나는 솔로 25기 4월 16일 방송분 리뷰

1. 5개의 러브라인 본격화: 엇갈리는 호감과 미묘한 신경전

 

4월 16일 방송된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25기에서는 다섯 개의 뚜렷한 러브라인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영철-현숙-영숙, 옥순-영호-광수, 영수-영자, 상철-순자, 미경-영식까지, 모든 출연자들이 각자의 호감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를 펼쳤다. 특히 이번 기수에서는 뚜렷한 짝사랑 구도보다는 쌍방향의 호감이 느껴지는 커플들이 다수 등장하며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출처: 나무위키

 

2. 영철을 둘러싼 삼각관계 심화: 현숙과 영숙의 갈등 고조

 

이번 방송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예고편부터 뜨거웠던 영철을 둘러싼 현숙과 영숙의 미묘한 신경전이었다. 연이은 0표로 위축되었던 영숙에게 현숙은 자신이 획득한 슈퍼데이트권을 양보하려 했지만, 영숙이 저녁 데이트까지 욕심내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숙의 불편한 감정을 자아냈다. 더욱이 영철이 데이트 중 두 여성의 손을 모두 잡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MC들의 우려를 샀다. 이후 진행된 영철과 현숙의 데이트는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는 현숙과 현실적인 연애관을 가진 영철의 가치관 차이를 드러내며 냉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숙소로 돌아온 현숙은 영철과의 스킨십 사실을 미경에게 털어놓았고, 영철이 영숙과도 손을 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혼란스러워했다. 결국 영숙은 영철에게 직접적으로 질문하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영철은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인해 앞으로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3. 새로운 로맨스의 시작과 불안한 기류: 옥순, 영호, 광수 그리고 영수, 영자

 

초반부터 뚜렷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상철-순자, 미경-영식 커플 외에도 새로운 로맨스의 기류가 포착되었다. 옥순은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영호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사용했지만, 피로 누적으로 하품을 하거나 이름을 잘못 부르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불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면 광수는 옥순에게 재치 있는 시를 선물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영자에게 꾸준히 호감을 표현했던 영수는 상대방의 부담스러워하는 마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착각을 이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 25기가 되찾은 '연프'의 재미: 현실적인 고민과 공감대 형성

 

지난 24기에서 진정성 없는 플러팅과 어장 관리로 비판을 받았던 '나는 솔로'는 이번 25기를 통해 연애 프로그램 본연의 재미를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연자들은 감정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들을 진솔하게 나누는 모습은 앞으로의 러브라인 향방과 최종 커플 성사 여부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